스톡작가의 길/나의 단상

스톡 작가 활동에 필요한 자질?

저티장 2024. 11. 16. 08:30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스톡 작가로 활동중인 저티장입니다.

오늘은 조금 건방지게 저의 소견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제가 1년 6개월동안 스톡 작가로 활동하며 느꼈던

'스톡 작가, 이런 사람이 하면 좋겠다!' 에 대한 이야기입니당.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손재주가 좋은 사람?

물론 실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좋은 실력이 곧 좋은 수익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렇지만 오늘 이야기 할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성향이나 특성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시작할게요~

 


 

1. 본업이 있는 사람

 

네. 그렇습니다.

첫 번째 항목부터 뭔가 비관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제가 스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2023년 7월의 한 달 수익이 6천원이었던걸 고려하면 무시할 수 없습니다. ㅜㅜ

그리고 따로 본업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무사히 스톡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죠..

만약 다른 직장이나 직업 없이 스톡 활동만 했더라면 생활이 불가능해서 금방 좌절하고 관뒀을 거예요.

 

스톡 활동을 오래 꾸준히 하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본인의 본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스톡을 사랑하며 오래 할 수 있어요

 

저는 꾸준히 해서 본업과 부업의 경계가 흐려지는게 목표입니다.

지금은 스톡이 부업이지만 언젠간 본업이 될 수 있기를, 누군가가 저에게 '뭐 하는 사람이세요?' 묻는다면

당당하게 스톡 작가라고 말하는 날이 오길 바래요.

 

 

2. 푼돈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

 

정말 중요하고도 중요합니다.

그림 한 장 팔리면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10원부터 해서 백원, 백 몇십원, 천원...

하여간 만원 미만의 귀여운 금액으로 판매가 됩니다.

이 숫자를 보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스톡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겠죠?

 

저는 예전부터 캐시워크같은, 푼돈을 모으는 짠테크도 열심히 했었고 그런데에 재미를 느꼈어요.

지금도 카카오 31일 적금을 들고 있고 세이프박스에 쌓인 돈을 꺼내서 모으지요.

매일 카카오 용돈받기에도 열심히 참여 할 정도입니다!

 

그런 저에게 스톡은 하나의 게임같은 재미있는 활동이에요.

물론 금액이 크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비단 스톡 활동 뿐만 아니더라도 어떠한 일을 행함에 앞서 돈을 먼저 보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 분들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

다만 그런 성향의 분들에겐 스톡 활동은 맞지 않을거라는 이야기~

 

 

3. 희망 & 긍정 & 낙관으로 무장한 사람

 

돈 얘기랑 이어지는데요,

한 달 한 달, 시간을 들여 계속 활동을 하다 보면 금액이 커지는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합니다!

한 번 올린 작업물은 어디 도망가지 않으니까요.

극단적으로 서비스 폐지를 한다던가, 저작권 등의 어떠한 이슈로 올려뒀던 그림이 판매 중지가 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요 ㅎ

 

저는 그 부분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하루에 스톡 활동에 들이는 시간은 늘 3~4시간 정도로 규칙적이거든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딱 그 정도만 일을 합니다. 쉬는 날엔 쉬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들이는 노력의 값은 항상 일정한데 수익은 점점 증가하는구나.'

 

시간이 하는 일은 정말 대단합니다.

꾸준함과 시간이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거든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정도로 오랜 시간을 반복해서 한 가지 작업만 해오다보면

내 실력도 일취월장 하는것이 올바른 수순이겠죠?!

 

만약 스톡이미지 제작이 아닌, 외주로 작업을 했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겠죠.

그치만 외주로 작업한 내 작업물은 내 손을 떠나가면 다시 활용하기가 힘들잖아요 ㅠ_ㅠ

 

그런데 스톡이미지는 한 번 만들어두면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고

아무리 100원짜리 이미지라고 한들

열 번 판매 되면 천원을, 백 번 판매되면 만원을, 천 번 판매되면 10만원을 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 시간이 하는 일이라고 말 하고 싶어요!

 

그리고 많이 팔리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그 정도로 노력을 했다면 내가 알고 또 나의 포트폴리오가 되겠죠.

스톡 작가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길이 열릴 수 있어요.

 

저도 2D일러스트를 그리는 작업으로 시작해서 계속 하다보니

3D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제페토 크리에이터에 도전 해 보게 되었고,

그 이전에는 상상 해 보지도 못했던 다양한 길이 열리고 있어요.

 

만약 이후에 제페토로 벌어들이는 수입원이 스톡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금액보다 더 커진다면,

저의 정체성은 스톡작가보다는 제페토 크리에이터에 더 가까워지는 거겠죠. ^^

 

사실, 스톡 이미지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만사에 적용시킬 수 있는 말인데

뭐든 해봐야 내게 맞는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728x90
반응형